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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11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 같이 되며

 

 

10   They shouted, "Master, you are holy and faithful! How long will it be before you judge and punish the people of this earth who killed us?"
  • 시간을 묻는 관용적 표현 [How long will it be before ~]
    • " [ How long will it be before ] you judge and punish..." (당신이 심판하고 벌주시기까지 [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겠습니까(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
      • 문법 설명: How long will it be before + 주어 + 동사 구문은 "~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언제쯤 ~하게 될까?"라는 뜻을 가진 일종의 관용적 의문문 구조입니다. 여기서 it은 특별한 의미가 없는 비인칭 주어(시간, 거리 등을 나타낼 때 쓰는 주어)로 쓰였습니다.
      • 해석의 비밀: 순교자들이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실현되기를 애타게 기다리며 "언제까지 이 억울함을 참고 기다려야 합니까?"라는 절박한 시간적 기다림을 문장 구조를 통해 효과적으로 강조합니다.
  • 선행사를 뒤에서 수식하는 [주격 관계대명사 who]
    • "...the people of this earth [ who killed us ]?" (... 우리를 죽였던 [ 이 땅의 사람들 ]...)
      • 문법 설명: the people of this earth(이 땅의 사람들)가 관계대명사의 수식을 받는 선행사(명사구)입니다. 그 뒤에 주어가 빠진 불완전한 절을 이끄는 주격 관계대명사 who가 이끄는 절(who killed us)이 선행사를 뒤에서 앞으로 수식합니다.
      • 구조적 특징: 전치사구인 of this earth가 중간에 끼어있지만, 관계대명사 who가 가리키는 진짜 알맹이(선행사)는 사람이므로 사물이 아닌 who가 정확하게 사용되었습니다.
  • 하나의 주어에 동사가 나란히 묶인 [과거동사 & 조동사 동사원형의 병렬 구조]
    • 이 문장에는 두 군데의 아름다운 병렬 구조(Parallel Structure)가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 병렬 1 (의문문 안의 동사 원형 병렬): ...before you [ judge ] and [ punish ]...
        • 조동사 will it be와 접속사 before 뒤에 오는 주어 you에 걸리는 동사원형 2개(judge와 punish)가 등위접속사 and로 대등하게 묶여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심판'과 '형벌'이라는 두 가지 동시적 행동으로 성취됨을 보여줍니다.
      • 병렬 2 (주절의 과거동사 병렬): 앞선 9절과 연결되어 They [ saw / heard / shouted ] 구조에서 과거형 동사 shouted가 문장 전체를 힘있게 이끌고 있습니다.
  • 주격보어로 쓰인 형용사의 병렬 구조 [주어 + be동사 + 형용사 보어]
    • "...you are [ holy ] and [ faithful ]!" (... 당신은 [ 거룩하시고 ] (그리고) [ 신실하십니다 ]!)
      • 문법 설명: 2형식 be동사 are 뒤에 주어의 성질이나 상태를 설명하는 형용사 보어 2개가 등위접속사 and에 의해 대등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보어 1: holy (거룩한)
        • 보어 2: faithful (신실한, 신뢰할 만한)
      • 해석의 비밀: 심판을 호소하기에 앞서, 하나님이 심판하실 수밖에 없는 온전한 성품(죄를 용납지 않는 거룩함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함)을 문장 구조의 대칭을 통해 엄숙하게 선포하는 역할을 합니다.
    • [한 줄 요약] 이 구절은 How long 관용 구문과 동사 원형의 병렬(judge & punish)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향한 갈망을 극대화하고, 주격 관계대명사 who절을 통해 순교자들이 겪은 박해의 역사적 사실을 선명하게 대조시킨 격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문장입니다.

 

11   Then each of those who had been killed was given a white robe and told to rest for a little while. They had to wait until the complete number of the Lord's other servants and followers would be killed.
  • 부정대명사 each의 [단수 취급과 수 일치]
    • "Then [ each ] of those [ who had been killed ] [ was ] given..." (그러고 나서 [ 죽임을 당했던 ] 사람들 중 [ 각 사람은 ] ...을 받았다.)
      • 문법 설명: each of + 복수명사/대명사 구조가 문장의 주어로 쓰였습니다. 의미상으로는 여러 명을 뜻하는 것 같지만, 문법적으로 진짜 주어는 복수 덩어리가 아닌 each (각각, 각 사람) 단어 하나입니다.
      • 수 일치 포인트 (★매우 중요): each는 언제나 단수 취급을 하는 부정대명사입니다. 따라서 뒤에 수식어구(of those ~)가 아무리 길고 복수형태여도, 본동사 자리에는 복수형인 were가 아닌 단수형 be동사 was를 써야 명확한 어법이 성립됩니다.
  • give와 tell의 수동태가 결합한 [5형식/4형식 수동태의 병렬 구조]
    • "...was [ given a white robe ] and [ told to rest ]..." (... [ 흰 옷을 받았고 ] (그리고) [ 잠시 쉬라는 말을 들었다 ]...)
      • 문법 설명: 문장의 보좌를 이끄는 조동사 격인 be동사 was 뒤에 과거분사(p.p.) 형태인 given과 told가 등위접속사 and로 대등하게 묶여 있습니다.
      • 구조적 특징: 1. 4형식 수동태 (was given + 명사): 간접목적어(받는 사람)가 주어로 나가면서, 직접목적어였던 명사구 a white robe가 수동태 동사 뒤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뜻: 옷을 받다) 2. 5형식 수동태 (was told + to부정사): 능동태 구조인 *“told them to rest(그들에게 쉬라고 말했다)”*에서 목적어가 주어로 나가면서, 목적보어 자리에 있던 to부정사(to rest)가 동사 뒤에 그대로 위치합니다. (뜻: ~하라는 말을 듣다)
        • 주어 each에 걸리는 두 가지 수동태적 상황을 한눈에 깔끔하게 연결한 고급 병렬 구조입니다.
  • 기준 시점보다 앞선 과거를 타깃하는 [과거완료 수동태 (had + been + p.p.)]
    • "...those who [ had been killed ]..." (... [ 죽임을 당했던 ] 사람들...)
      • 문법 설명: 주격을 이끄는 관계대명사 who절 내부의 시제가 had + been + 과거분사(killed) 형태로 쓰였습니다.
      • 해석의 비밀: 주절의 과거동사 시점인 '흰 옷을 받았던 때(was given)'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이들이 박해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건은 그보다 훨씬 더 전에 이미 발생한 일(대과거)이므로 과거완료를 썼습니다. 또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능동이 아니라 죽임을 당한 수동의 대상이므로 been killed가 결합했습니다.
  • 한계를 지정하는 시간의 부사절과 [시제 일치 (would be killed)]
    • "...had to wait [ until the complete number of the Lord's other servants and followers would be killed ]." (... [ 주님의 다른 종들과 따르는 자들의 온전한 수가 죽임을 당할 때까지 ] 기다려야만 했다.)
      • 문법 설명: until은 종속절의 경계를 짓는 시간의 부사절 접속사입니다.
      • 해석의 비밀: 순교자들이 '기다려야만 했던(had to wait)' 기준 시점은 과거입니다. 그 과거 시점에서 바라보았을 때, 다른 동료들이 박해를 받아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은 그 이후에 일어날 미래의 일입니다. 따라서 미래를 뜻하는 조동사 will을 주절의 과거 시점에 맞춰 과거형 조동사인 would로 시제 일치(Future in the past)를 시켜준 것입니다. 아울러 그 동료들 역시 죽임을 당하는 대상이므로 수동태인 would be killed 구조가 완성되었습니다.
    • [한 줄 요약] 이 구절은 each라는 단수 주어 뒤에 두 수동태 문형(was given 명사 & was told to부정사)을 병렬로 결합하여 순교자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세심한 보상과 위로를 표현하고, until절 속에서 조동사의 시제 일치(would)를 활용하여 앞으로 채워질 하나님의 주권적인 순교자의 수와 구속사적 스케줄을 논리정연하게 명시한 아름다운 문장입니다.

       

12   When I saw the Lamb open the sixth seal, I looked and saw a great earthquake. The sun turned as dark as sackcloth, and the moon became as red as blood.
  • 목적어가 하는 행동을 원형으로 나타내는 [지각동사 + 목적어 + 동사원형]
    • "When I [ saw ] the Lamb [ open ] the sixth seal..." (내가 그 어린 양이 여섯 번째 인을 [ 떼시는(여시는) 것 ]을 [ 보았을 ] 때...)
      • 문법 설명: 여기서 동사 saw는 5형식 문형을 이끄는 대표적인 지각동사(Verb of perception)입니다. 지각동사의 목적격 보어 자리에는 동사원형(원형부정사)이나 현재분사(-ing)만 올 수 있으며, *to부정사(to open)*는 절대 올 수 없습니다.
      • 해석의 비밀: 목적어인 the Lamb(어린 양)이 인을 떼는 주체적인 행동을 요한이 눈앞에서 직접 직관하고 생생하게 목격했음을 뜻하기 위해 동사원형인 open을 목적격 보어로 정확하게 사용했습니다.
  • 하나의 주인공에 동사 2개가 결합한 [주절 동사의 병렬 구조]
    • "...I [ looked ] and [ saw ] a great earthquake." (... 나는 [ 바라보았고 ] (그리고) 큰 지진을 [ 보았다 ].)
      • 문법 설명: When이 이끄는 부사절이 끝난 뒤 나오는 주절의 구조입니다. 주어 I(나) 뒤에 과거형 동사인 looked와 saw가 등위접속사 and를 사이에 두고 대등하게 연결된 병렬 구조(Parallel Structure)를 이루고 있습니다.
      • 뉘앙스의 차이: 그냥 단순히 지진을 본 것이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주목하여 바라보았더니(looked)', 놀라운 대지진의 광경이 '눈앞에 나타나 보였다(saw)'는 요한의 역동적인 시선 이동을 문장 구조로 깔끔하게 드러냅니다.
  • 변형·상태의 결과를 나타내는 [2형식 동사 turn / become + 보어]
    • 이 문장의 뒷부분은 두 개의 절이 대칭을 이루며 대자연의 급격한 변화를 설명합니다.
      • 절 1: "The sun [ turned ] as dark..." (해가 어두운 상태로 [ 변했다 ]...)
      • 절 2: "...and the moon [ became ] as red..." (...그리고 달이 붉은 상태가 [ 되었다 ]...)
      • 문법 설명: 동사 turn과 become은 상태의 변화(~해지다, ~로 변하다)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2형식 불완전자동사입니다. 따라서 이 동사들 뒤에는 그 변화된 결과를 설명하는 형용사 보어(dark, red)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오게 됩니다.
  • 강렬한 비유를 완성하는 [원급 비교 구문 (as + 형용사 + as + 명사)]
    • 비유 1: "...as [ dark ] as sackcloth..." (... 상복(베옷)만큼 [ 어두운 ]...)
    • 비유 2: "...as [ red ] as blood." (... 피만큼 [ 붉은 ]...)
    • 문법 설명: 동등한 수준이나 극단적인 비유를 나타낼 때 쓰는 「as + 형용사의 원형 + as ~」 구문입니다. 첫 번째 as는 부사로 특별한 해석을 하지 않고 형운을 강조하며, 두 번째 as는 "~만큼, ~처럼"이라고 해석합니다.
    • 해석의 비밀: 해가 그냥 어두워진 것이 아니라 거친 염소 털로 짠 상복(검은색 천인 sackcloth)처럼 아주 새까맣게 변했음을 뜻하고, 달은 붉은 피(blood)의 색깔처럼 공포스럽고 짙게 물들었음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여 묘사하는 강력한 문장 장치입니다.
    • [한 줄 요약] 이 구절은 5형식 지각동사 구문(saw + 목적어 + 동사원형)을 통해 요한이 목격한 환상의 생생함을 전달하고, 형용사 보어를 취하는 변화 동사(turn, become)와 원급 비교 구문(as ~ as)을 영리하게 결합하여 지구 종말의 날에 펼쳐질 해와 달의 기괴하고 장엄한 우주적 변혁을 논리적이고도 회화적으로 묘사한 명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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